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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다리 횟집 모듬회로 신년모임 끝

맛집

by 꾸리히메 2016. 1. 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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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다리 횟집 모듬회로 신년모임 끝


신년 지인과 만남을 갖기 위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선택한 곳. 바로 어다리 횟집이다. 인근에서 자주 보던 횟집 이름과 똑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로 체인형태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동일한 이름을 한 곳이 많다. 그래서인지 가격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조금씩 메뉴는 달라질 수 있는 것 같다.





스페셜모듬회를 주문할 경우 1인당 35,000원의 금액이 들어한다. 테이블 위에 있는 메뉴와는 별도로 메뉴판을 들여다 보면 모듬회부터 광어, 도미에 이르기까지 사이즈 별로 선택 할 수 있다. 모듬회 2인분 기준 85,000원이어서 스페셜 모듬회와 고민하다 주문했다. 이렇게 먹으나 저렇게 먹으나 2인으로 따져보니 별반 차이가 없기도 했지만, 모듬회쪽이 더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나온다는 마음에 덜컥!





시작은 따따한 전복죽이 등장했다.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지만 방문한 어다리 횟집은 좌식이지만 다리를 밑으로 내려 앉을 수 있는 룸 형태라 탁 트인 홀과는 달리 옆자리가 시끄럽더라도 한번 벽을 걸러서 들려오기 때문에 지인과의 이야기가 잘 들려서 좋았다. 횟집의 특성상 탁 트인 홀도 좋지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엔 요런 룸이 딱 좋은 듯





전복죽에 이어 등장한 버섯구이!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을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데, 약간의 소금간과 참기름이 바닥에 뿌려져 있는지 별도로 장을 찍지 않아도 되었다. 빈속이라 그런지 원래 버섯이 맛있어서 그런지 입맛을 돋어주어 대 만족!







뒤이어 곡차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등장했다. 연어샐러드와 홍합가리비탕! 연어샐러드는 부드럽고 상큼한 맛이 좋고, 홍합가리비탕은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연신 곡차가 벌컥 벌컥 들여켜 지는 가운데 나오는 속도가 먹는 속도를 못 따라가서 살짝 민망스럽기도 했던 ㅋㅋ





일반 오징어 튀김이랑 다를 바 없었던 것 같았는데 소스가 더해져 입에 착착 감겼다. 평소 요런건 쳐다보지도 않았거늘 다 먹어버린 오징어 튀김





모듬회 메인이 나오기 전 여러 음식들이 입맛을 돋어주고 행복하게 해주었지만 단연 돋보였던 녀석은 바로 빨간고기를 통채로 튀긴 이녀석이다. 하나도 비리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남달랐다. 언젠가 냉부에서 기름에 튀기면 뭐든 다 맛있다고 한 이야기가 불쑥 생각나기도 했는데, 지느러미도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맛은 일품이었던!





뒤를 이어 신선한 해물이 등장. 아직 메인 모듬회는 나오지 않았는데 앞에 나온 음식들로 배를 다 채우고 있는 중이었다. 싱싱한 회는 얼음위에 올려져 신선함을 더해주었는데, 아직 살아서 꼬물거리는 산낙지가 인상적이었다. 전복에 참치, 새우, 가리비, 멍게까지!! 간만에 입이 호강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딱!







이윽고 등장한 모듬회는... 메인이지만 양이 그리 많지 않았다. 먹다가 생각나서 카메라를 들이밀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컷! 다섯개의 회전용 접시위에 담겨나온 회 종류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웠다. 더욱이 모듬회이다 보니 그리 완전 싱싱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랄까? 하지만 이미 다른 음식들로 배가 불렀던 터라 메인인 회에 대한 아쉬움이 덜했다. 





미니알밥에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하고 뒤돌아 나온 어다리 횟집. 정말 저렴한 비용으로 맛보는 횟집을 제외하고 비슷한 수준의 횟집의 서비스라던가 가격을 고려해 볼 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곡차까지 더해져 11만원정도 비용으로 두사람이 즐긴 어다리 횟집 모듬회. 횟집 특유의 시끄러움이 부담스럽거나 기왕이면 여러 음식들을 맛보고 싶다면 괜찮을 듯 하다. 다만 체인이라고 할지라도 장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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