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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통 맛집 청솔밀면 해물짬뽕 한 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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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리히메 2016. 1. 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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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통 맛집 청솔밀면 해물짬뽕 한 그릇 뚝딱


생생정보통을 보다보면 침샘을 자극하는 맛집들이 한가득 등장한다.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는 얼큰하고 입안을 가득 채우는 음식이 최고인데, 인천에 위치한 해물짬뽕으로 유명한 청솔밀면에 다녀왔다. 방송이 나간 직후에는 워낙 사람들이 많아 갈 엄두를 못내었는데 시간이 얼마정도 흐른뒤라 그런지 저녁시간에도 한적한 모습이었다.





겨울 해가 짧은 탓에 6시만 되어도 깜깜하다. 청솔밀면은 2014년도에 생생정보통에 등장한 곳인데 이후 다른 방송매체에서도 푸짐한 해물이 올라간 짬뽕이 소개되고는 했다. 막상 들어가면 가게는 그리 크지 않아 테이블이 10개가 채 되지 않는다. 해물짬뽕 말고도 밀면이나 자장면, 콩국수에 이르기 까지 준비된 메뉴가 많다.






들어가는 입구에 조개를 담아 놓는 수족관이 보인다. 눈에 보이는 상태는 그럭저럭하다. 조개가 들어오는 날이면 수조가 꽉 차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그날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외부에도 수조가 있지만 보이지 않던 조개들이 나오는걸 보내 주방 안쪽에도 수조가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생생정보통 맛집으로 등장한 청솔밀면은 해물이 가득 올라간 짬뽕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밀면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이다. 그래서 짬뽕 면도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면으로 만들어졌다. 가격대는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냉밀면은 여름에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해물짬뽕을 주문했다. 쥬니어 자장면도 가격대비 맛이 궁금했으나 다 못 먹을 듯 하여 패스.





음식이 나오기 전 먼저 준비된 가위와 집게. 해물짬뽕에 가득 올려진 조개를 먹기 위한 필수품인 듯 하다. 빈 그릇은 조개껍질을 담는데 사용되는데 이리 큰 대접이 필요할까 싶었거늘 나중에 보니 대접 가득 조개껍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수북히 담겨진 모습을 남기기 전에 아주머니가 서둘러 대접을 치워버리신 ㅠ.ㅠ






반찬은 단무지에 양파뿐이지만 짬뽕자체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가리비 한마리가 그대로 올려져 있고, 소라도 한마리 키조개도 한마리! 이 정도면 만원의 가치는 톡톡히 하는 듯 하다. 다른 짬뽕과는 달리 오징어는 없고, 홍합과 조개를 제외한 만득이만 간간히 만날 수 있다. 전복짬뽕은 지금 해물짬뽕 위에 전복이 올려진다고 한다.





먹기 전부터 살이 통통하게 올라 시선을 사로잡던 가리비녀석! 뒤에 보이는 키조개도 관자와 먹을 수 있는 내장이 손질된 한마리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의아한 점은 분명 내장은 다 있는 것 같은데 관자의 두께가 한마리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한개를 반으로 나누어 들어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가장 맛있는 음식은 나중에 먹어야 하는게 제격이지만 밑에 깔려 있는 홍합과 조개 그리고 면발을 먹기 전 키조개부터 맛보는 센스를 발휘했다. 관자가 너무 질기지 않고 적당하게 익어서 먹기 편했다. 그리고 가리비도 적당한 식감을 주고 있어서 배부르기도 전해 행복함을 가져다 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수 많은 홍합과 조개 껍질을 처리한 뒤 드디어 보이던 면. 짬뽕면발은 칼국수처럼 넓고 두꺼웠다. 그리고 색깔에서 부터 초록색! 수타로 면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듯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하지만 짬뽕을 다먹을 때까지 면이 가지고 있는 쫄깃함이 유지가 되어서 좋았다. 배가 고파서 빠르게 후루륵 먹어서 불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단무지를 곁들여 먹었던 청솔밀면 해물짬뽕. 면은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오래도록 유지했다. 국물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조개육수를 사용해서 그런지 시원하다는 느낌은 그리 많이 들지 않았다. 맛은 있지만 짬뽕이 가지고 있는 시원함은 덜하다고 할까? 지금은 워낙 해물을 수북히 쌓아 올려주는 짬뽕집들이 많아서 그런지 감흥이 살짝 덜하지만, 분명 특색있는 맛집임에는 틀림 없는 듯 하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밀면이나 서리태 콩국수를 맛보고 싶은데 언제 갈런지는 미지수.


방문할 때 한가지 유념할 점은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곳을 기대하지는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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