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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조개구이맛집]바다향 가득한 월미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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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리히메 2013. 2. 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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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조개구이맛집] 바다향 가득한 월미도에서


오랜만에 월미도를 찾았습니다. 짭짤한 바다특유의 냄새도 맡고 아직은 차가운 바람에 답답했던 가슴이 트이는것 같아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찬바람 때문인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춥고 찬바람이 불어도 곳곳에 보이는 연인의 모습은 왠지 훈훈하게 느껴졌는데요, 그러고 보니 저도 커플로 월미도 거리를 거닐고 있더군요. 어둑어둑해지는 월미도거리에 하나둘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찬바람도 제법 매서워지더군요.





이왕 월미도까지 나왔는데 맛있는 칼국수나 한그릇 먹고 갈 요량으로 어디에서 먹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월미도는 관광객들이 많아 호객하는 분들이 많기도 해서 쭈볏쭈볏하다가는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흘깃흘깃 보며 지나가고 있는데 수족관에 싱싱한 조개가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모시조개도 한가득 수족관에 들어 있었는데 두눈이 번쩍 뜨일 정도였어요. 덕분에 생각지도 않았던 조개구이를 먹으러  가게안으로 향했습니다.




해가 거의 질 무렵 조개구이를 먹기위해 향한곳은 전라도 대왕조개구이랑 칼국수집입니다. 무료주차도 가능하고 다양한 해물과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전.. 수족관의 조개에 반해 가게안으로 쑥!





한산해보이는 다른 곳과는 달리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내부에서 월미도 앞바다를 볼수 없는게 무척 아쉬웠지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조개구이를 먹기엔 안성맞춤이더군요.





메뉴도 다양하고, 사이드메뉴들도 많아서 어떻게 주문을 할까 고민을 잠시 했습니다. 그렇지만 본연의 목적에 맞게 모듬조개구이와 새우구이가 나오는 A코스로 결정. 양이 너무 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먹다보니 배가 뽈록 ㅠ.ㅠ





한쪽 벽면에는 대왕조개 조개구이 맛나게 먹는법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전 잠시 읽어보았는데요, 조개구이하면 일각연이 있는 저도 몰랐던 사실들이 있더군요. 덕분에 조개구이 제대로 먹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조개구이가 준비되기전 간단한 밑반찬이 식판위에 가지런히 나와주었어요. 따듯한 미역국을 비롯해 메밀비빔국수, 옥수수, 콩, 메추리알까지. 국수가 너무 불어서 못내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콩도 맛있고, 따끈한 미역국이 추위를 녹여주어 더욱 좋았답니다.






이윽고 접시가득 조개들이 등장. 키조개와 개조개는 각종 채소가 어우러져 함께 나와주었고, 가리비와 각종 조개들이 산더미를 이루고 있었어요. 한쪽에는 은박지로 쌓여진 석굴도 함께 나왔습니다.





월미도조개구이맛집 대왕조개구이집에서는 모짜렐라치즈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조개물을 부어서 보글보글 끓인다음 조개를 찍어먹는 맛이 참 별미였습니다.






조개도 나와주었겠다.. 본격적으로 키조개를 비롯해 가리비 개조개(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를 불위에 한가득 올려주었습니다. 가리비는 회로도 먹을 수 있지만, 익혀서 먹는걸 더 선호하는 편이라 회는 패스!





조개구이를 올려놓은지 얼마 안되어서 나온 새우소금구이! 조개구이때문에 새우는 어떻게 구워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럴걱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새우는 이미 다 익혀서 오기 때문에 껍질만 까서 입에 쏙쏙 넣어 먹으면 끝!





조개구이는 더더욱 일품이었답니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싱싱함과 쫄깃함이 가득! 바닷바람도 쐬고 맛난 조개구이도 먹고 너무 좋아요 +_+






조개구이다음에 나온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 칼국수는 면발도 쫄깃하고 국물이 시원해 소주생각이 절로 날 정도였어요. 해장으로도 안성맞춤인 칼국수! 아.. 배가 불러서 더이상 들어갈 곳이 없는데도 꾸역꾸역 먹게 만드는 마력이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맛본 커피빙수! 추운 겨울날 맛보는 빙수라 너무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조개구이와 칼국수의 뒷맛을 잡아주는 깔끔함이 일품이었답니다. 커피와 초코가 너무너무 잘 어울렸어요!  이날 먹고싶었던 조개구이도 실컷 먹고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한 기분좋은 날이었답니다. 


추운겨울날 실내로만 다니지 마시고 바닷내음이 있는 가까운 바닷가 어떠세요? 전 다녀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다내음가 탁트인 공간이 그리워집니다. 참 월미도 가시는길에 맛있는 조개구이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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