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라멘 송도옥 아쉽다

송도 라멘 송도옥 아쉬움이 가득

국제도시로 잘 알려진 송도 신도시에 가는 길에 일본 라멘 입으로 유명한 송도옥을 찾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송도에 위치한 정통 일본 라멘 집은 이 곳 하나뿐이라고 하는 폭풍 기대감에 찾았다 +_+ 

그렇게 티맵까지 설정하고 찾아간 송도옥에는 이미 만석인 터라 잠시 기다린 후에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세 사람이 각각 시킨 메뉴는 쇼유라멘 / 돈가츠라멘/ 빨탄멘 그리고 삼각만두까지 추가 +_+ 

안그래도 일본 생라멘 맛을 느끼고 싶었던 터라 기다리는 내내 기대감이 상당했다. 

주문이 밀려 나오는 시간이 살짝 걸렸는데.. 

그동안 삼각만두가 등장!!! 맛은 그냥 튀긴 만두 정도 +_+ 

그리고 이내 주문한 라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참.. 이게... 송도맛집이라는 이야기에 너무 기대를 해서 인지 실망감이 들 정도였다. 

닭육수에 일본간장 소스로 맛을 낸 쇼유라멘은 면발도 육수도 너무 짜고,

빨탄멘은 너무 싱거워서 맛을 느끼기 어렵고..

그나마 돈카츠 라멘만 어느 정도 맛을 내고 있었다.

쇼유라멘과 빨탄멘 위에 올려진 달걀도 짠맛이 강했다 ㅠ.ㅠ

빨탄멘이나 돈까스라멘은 둘째치고라도.. 쇼유라멘 맛은 참;;;;

국물 뿐 아니라 면도 간이 너무 베어들어 간장의 짠맛이 강해 육수를 더 넣은 뒤에야 먹을 수 있었다.

개개인에 따라 취향도 다르고 입맛도 다르다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입맛에는 맛있었기에 맛집으로 이야기가 되었겠지만...

이야기만 듣고 잔뜩 기대를 하고 찾아간 우리 일행은 그저 실망만 하고 돌아와야만 했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 계신 다른 분들은 다들 맛있게 드시는 듯 보였는데,

우리가 주문한 라멘에만 맛을 내는데 간을 잘못되었는지.... ㅠ.ㅠ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내심 라멘이 아니라 돈부리를 시켜 볼 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쇼유라멘은 곱배기를 시키는 바람에 간이 그리 됬나 싶기도 하다.

그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송도옥. 

다음번에 송도에 다시 가게 되더라도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