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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내한공연 노트르담 드 파리 (Notre-Dame de Paris) 감동의 쓰나미

문화생활/공연

by 꾸리히메 2015. 10. 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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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내한공연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 감동의 쓰나미


로미오 앤 줄리엣 프렌치 공연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앵콜공연으로 펼쳐지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내한공연을 관람했다. 보고 난 이후에는 진심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지금까지 보았던 뮤지컬 중 가장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흐름이 압권이었다.




현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전국 순회공연이 진행 중이다. 현재는 서울에서 진행 중으로 블루스퀘어 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로 잘 알려진 만큼 보기 전까지는 내용이 너무 뻔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티켓을 받아 들고 입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뮤지컬 내한공연의 특성상 출연진에 대한 공개는 당일날 이뤄진다. 추후에 안 사실이지만, 관람한 당일 당대 최고의 출연진이었다는 사실에 그저 행복할 따름이다. 콰지모도 역을 맡은 맷 로랑이라던가 그랭구와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 그리고 클로팽 역의 루크 메빌. 페뷔스 역의 존아이젠까지 최고였다.





특히 블루스퀘어 홀의 각 층마다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한가지 포인트가 있다면 포토존의 경우 중앙 노트르담드파리의 문구와 포스터에 나오는 사진이 동일하지만, 날개부분에는 각 층마다 보여지는 내용과 사진이 다르기 때문에 관람을 기다리는 동안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뮤지컬 내한공연 노트르담 드 파리 기념품도 판매되고 있다. 2005년 방문했던 실황이 담겨진 앨범과 역대 최고라는 출연진들이 부른 노래들을 담은 앨범. 그리고 프로그램북등 여러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실로 관람을 하기 전에는 그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공연이 시작되고 인터미션 시간 사람들이 장난아니게 모인다. 그만큼 공연 자체로 많은 즐거움을 느끼고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뮤지컬 내한공연 노트르담 드 파리의 매력적인 보이스의 소유자 루크메빌. 뭐랄까 사람을 확 잡아 끌어당기는 목소리가 절로 눈길을 가게 만들었다. 당대 최고의 클로팽 역이라고 하는데 그가 하는 노래를 들으면 그 말이 맞는 듯 하다. 뭐랄까 우리나라의 임재범 같은 독특하면서도 그만의 색깔이 있는 보이스!!





루크메빌과 쌍벽을 이루며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 인물은 그랭구와르 역을 맡은 리샤르 샤레스트. 극을 이끌어 가는 시인역할로 등장하는데.. 시작과 동시에 퍼지는 <대성당의 시대> Le Temps des Cathedrales 를 시작하는 순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슴은 쿵쾅 뛰고,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게 만드는. 분명 불어로 진행되어 가사에서 전달되는 감동이 덜한데도 불구하고 그의 목소리는 이게 정녕 내한공연의 힘이란 말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힘이 실어져 있었다. 추후 실제 짧은 머리를 한 그의 모습에서는 그랭구와르역을 맡았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여서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었다. 그리고.. 모르는 사이 팬이 되어 버린!!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결국 비극은 클로팽과 에스메랄다. 그리고 콰지모도의 복수와 그의 자살로 마감되었는데... 마지막 콰지모도가 숨을 멈추고 막이 내리는 순간 정녕 이게 끝인가 생각이 들어 어리둥절 하는 분들이 많을 정도였다. 마치 관람객은 아직 클라이막스에서 내려오지 않았는데, 무대는 끝나버린 아쉬움이랄까? 그만큼 빠져들게 만들고 열정적인 무대였다. 모든 이들에 제 자리에서 정말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노트르담 드 파리 인원들. 주인공 뿐만 아니라 뒤에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댄서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다.





뮤지컬은 실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동안 많은 내한공연과 국내공연을 접했지만 왜 이제서야 노트르담드파리를 접했는지 스스로도 의문이 들 정도였다. 시간이 된다면 서울 공연이 끝나기 전에 가슴에서 울리던 느낌을 다시 만나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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